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소식지 42 의료중재원에 도착한 의료사고 당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사연들. 그 안엔 절망을 딛고 희망을 안은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라디오, 지금 On Air! “아내를 떠나보내고 슬픔보다 더 견디기 힘든 건 풀리지 않는 의문과 억울함이었습니다. 그 막막함 속에서 무거웠던 마음의 돌덩이를 조용히 내려놓게 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오랜 시간 자가 면역질환과 간경변증을 앓았고, 폐부종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에 세 차례나 감염되면서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결국 폐렴과 뇌경색까지 겹쳐 아내는 병원 침상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도 슬픔이지만 병원에서 들은 여러 설명이 납득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알게 됐습니다. 막연한 마음으로 전화를 드렸을 때 심사관님께서는 먼저 제 건강부터 걱정해 주셨습니다. 마치 가족처럼 저를 걱정하고 신경 써주시는 그 마음 덕분에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조정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의료기관과 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며 일반인의 입장을 차분히 전달해 주시는 모습에 저의 복잡했던 마음도 조금씩 정리가 됐습니다. 조정이 끝났을 때 병원과 제 사이에 있었던 오해도 상당 부분 풀리고 저도 아내를 보낸 마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조정이 끝난 후 저는 결심했습니다. 이제 아내를 잃은 슬픔은 가슴에 잘 간직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요. 의료중재원의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내의 빈자리와 결심 우리들의 이야기 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진심 어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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